미국의 2월 내구재주문이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미국 이외 지역의 경제가 부진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대신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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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고 미 상무부가 25일 발표했다.
이는 0.1∼0.2%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의 예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다.
또 지난 1월의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당초 발표됐던 2.8%에서 2.0%로 수정됐다.
월간 내구재주문 동향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잇따라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1월 반등했지만, 지난달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4%, 방위산업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0% 각각 줄어들었다.
내구재는 기업에서 3년 이상의 사용 연한을 가진 자재나 설비를 뜻하고, 내구재주문 동향은 산업생산이나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