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설립을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연내 운영에 들어가고 본부는 베이징에 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분도 중국이 50% 넘게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6일(현지시간)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리이핑(李義平) 런민(人民)대학 경제학원 교수는 "AIIB가 올해 연말 이전에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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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AIIB에 대해 "기존의 개발금융기구와 달리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관련한 국가들의 기반시설 건설에 자금을 지원하는데 치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IB의 창립국 출자분담은 국가 경제규모에 비례해 나누기로 했다"며 "세계 2위 경제체인 중국이 50%를 넘는 최대 지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AIIB 운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아시아 개발도상국가의 커진 이익과 권리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IIB가 초기 자본금 500억 달러로 시작해 법정 자본금 1,000억 달러를 채워나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IB의 본부는 베이징에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