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께 수도 워싱턴D.C.와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사이의 포트 미드에 있는 국가안보국(NSA) 본부 정문으로 차량이 돌진,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CNN, CBS, 뉴욕타임스, 지역 언론 등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SA 본부 진입도로로 차량이 돌진, 정문에서 경비원들이 총격으로 이를 막는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여장을 한 남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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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안에서 코카인과 총기도 발견됐다.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FBI는 "이번 일이 테러와 연루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NSA 등과 함께 조사중이며 목격자 인터뷰를 포함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배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에도 NSA 본부 건물이 총격을 받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고, FBI는 총격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NSA는 1952년 트루먼 대통령이 설립한 미 국방부 특별활동국 소속 정보 수집기관으로, 암호 작성, 관리, 적성국 암호 분석과 해독을 주임무로 한다. 중앙정보국(CIA)보다 예산이 2배나 많고, CIA와 함께 미국 첩보공작의 양대 축으로 불리고 있어,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집단이 공격표적으로 지목해온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