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린이집 교사들이 '시간당 급여 15달러 인상투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31일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매장 종업원들이 주도해온 시급 인상 운동에 보육교사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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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시급 인상 운동을 이끌어온 '15달러를 위한 투쟁'이라는 단체에 참여를 선언하고 오는 4월 15일 예정된 시위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최근 월마트, 타깃, TJ맥스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매장 근로자의 임금을 미국 정부의 법정 최저임금인 7.25달러보다 많은 시간당 9달러로 올리기로 했지만,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이 같은 임금인상에 동참하지 않자 매장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섰는데 여기에 어린이집 교사들까지 참여할 경우 시급 15달러 인상 캠페인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보육교사들의 평균 시급은 9.38달러로 식당 종업원의 9.28달러보다는 높지만, 유통업계 매장 종사자의 10.29달러보다는 낮다.

특히 어린이를 돌본다는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낮은 급여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대표적인 저임금 직종으로 꼽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