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캘 수 있는 금, 다이아몬드, 아연이 약 20년 안에 고갈될지 모른다고 골드만 삭스가 관측했다.
이에 따라 금값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켓워치가 31일 골드만 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 캘 수 있는 플래티늄, 구리, 니켈 등이 고갈되는 시점도 약 40년 후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들 귀금속과 광석을 찾아내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진다"면서 "가격이 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현재 지하에 잔존하고 있는 각종 광물의 양을 추정해 만든 것이다.
골드만 삭스는 이어 금 생산이 올해 절정에 달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USA 골드의 귀금속 거래인 피터 그랜트도 마켓워치에 "금 피크가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지난 몇 년 생산은 그대로였지만, 새로 발견되는 금 매장지는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금값이 장기적으로 뛸 것임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그랜트는 덧붙였다.
국제 금값은 중국의 수요 감소와 경기불황속 달러자산 선호 현상 속에서도 고점을 나타냈던 2011~2012년 대비 30% 정도 떨어져 현재 온스당 1190달러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