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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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신형 K5’를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는 일반 공개일(3일)에 앞서 2일 서울모터쇼 현장을 찾은 기자단을 대상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신형 K5’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형 K5’와 함께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카 ‘NOV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 (Experience the Technology, Feel the Artistr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는 킨텍스 제1전시장에 3,600㎡(약 1,091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신형 K5’와 콘셉트카 ‘NOVO’ 등 총 31대의 차량과 ▲쏘울EV 전자동 주차 지원 시스템 등 신기술 7종 ▲‘기아차 브랜드 컬렉션’ 및 ‘키즈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고객 체험형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신형 K5’ 첫 공개 행사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모터쇼와 서울모터쇼 두 곳에서 글로벌 동시로 진행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K5는 기아차의 성장을 이끌어온 K시리즈의 대표 모델로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총 13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링카다.

‘신형 K5’는 혁신적 디자인과 더불어 ‘두 개의 얼굴, 일곱 가지 심장’이라는 혁신적 제품 전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우선 기아차는 ‘신형 K5’의 ‘두 개의 얼굴’ 전략으로 차량 전면부 디자인을 ‘모던스타일’과 ‘스포티 스타일’ 등 2가지의 ‘듀얼 디자인 모델’로 출시한다.

최근 중형 세단 시장 고객들의 성향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기본 모델과 함께, 한층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면부 디자인에 변화를 준 스포츠 모델을 추가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신형 K5’ 디자인은 기존 K5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과감한 그래픽에 정교한 디테일과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이미지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연결감을 부각해 세련된 일체감이 조화롭고 ▲독특한 디자인의 LED 안개등 ▲국내 최초로 도입된 정교한 도트 이미지의 핫스탬핑(가열, 가압으로 금속 무늬 등을 얇게 입히는 디자인 기법) 라디에이터 그릴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측면 디자인은 직선을 통해 깨끗한 선과 정제된 면의 장점을 결합해 독특한 볼륨감으로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려냈으며, 후면부 디자인은 선의 세련미와 면의 안정감을 강조하면서 정교함을 살렸다. 특히 스포티 스타일(SX) 디자인은 모던 스타일(MX)과 이 같은 디자인 방향성은 공유하면서도 과감한 스타일의 스포츠 타입 범퍼를 적용, 한층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추구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강조한 범퍼 라인의 역동적인 이미지 ▲과감하게 강조된 에어커튼과 인테이크 그릴의 안정적이면서 공격적인 이미지로 모던 스타일 대비 한층 역동적 이미지를 부각했다.

‘신형 K5’의 디자인에 대해 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CDO)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신형 K5는 기존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결하고 세련된 면 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을 더하는데 주력한 ‘어드밴스드 모던 다이나믹(Advanced Modern Dynamic)’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차원 더 높아진 ‘디자인의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엔진을 동급 최다 수준으로 운영 예정인 ‘신형 K5’의 엔진 라인업은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고객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엔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