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기아차도 1분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미주법인은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모두 7만 5,019대를 팔아 월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은 지난해 5월의 7만 907대였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6만 7,005대) 대비 12%나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에 있어서 미국 시장의 다른 업체들을 압도했다.

스바루(10.4%), 도요타(4.4%), 피아트 크라이슬러(1.7%) 등도 지난 3월 판매가 늘었지만 증가율이 현대차에는 미치지 못했고, 혼다(-5.3%), 포드(-3.4%), GM(-2.4%) 등은 오히려 판매가 감소했다.
 
이 같은 판매 성장은 제네시스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액센트(한국명 베르나) 등 현대차의 '톱3' 브랜드가 주도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지난달 모두 2,414대를 팔려 지난해 같은 달의 1,003대에 비해 무려 141% 증가했다.

엘란트라도 2만 6,726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달의 1만 8,470대보다 45%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3월 최다 판매실적은 차종별 인센티브(할인)와 대대적인 광고에 힘입은 것"이라며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판매 신장률이 7.5%에 이른다"고 말했다.

기아차 미주법인도 이날 지난 3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총 5만 8,77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은 총 14만 1,100대로 1분기 판매 신기록이었다. 종전 1분기 판매기록은 지난 2012년 세운 13만 8,060대였다.

올 뉴 쏘렌토와 다목적 차량 올 뉴 세도나(한국명 카니발)가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올 뉴 세도나는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아차 미주법인에 따르면, 뉴 쏘렌토와 세도나의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398.4% 증가했으며, 스포티지와 포르테 판매량도 각각 31.9%, 12.9% 늘면서 실적 호조에 이바지했다.

마이클 스프라그 마케팅·판매담당 부사장은 "쏘렌토와 세도나의 판매 증가와 함께 쏘울과 옵티마(한국명 K5)의 지속적인 선전에 힘입어 연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1분기보다 실적이 좋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