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실종된 남성이 66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쯤 미국 해안경비대는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200마일(약 322㎞) 떨어진 지점에서 루이스 조던(37)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29일 자신의 배 ‘엔젤’ 호를 몰고 나갔다가 연락이 끊겨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지 6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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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조활동은 독일 국적의 선박 ‘휴스턴 익스프레스’ 호가 고장난 배를 타고 표류 중이던 조던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 배의 선장은 해안경비대에 즉각 연락을 취하는 동시에 조던을 옮겨 태웠고, 오후 3시40분쯤 선상에 도착한 해안경비대 헬리콥터는 그를 노스캐롤라이나 노퍽에 위치한 한 병원까지 후송했다.
조던은 구조 당시 어깨만 약간 다쳤을 뿐 건강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던은 표류하는 동안 날생선을 잡아먹고 빗물을 받아 마시면서 생존할 수 있었다고 해안경비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