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로 3월 신규 고용자 수가 12만 6000명에 그쳤다.
미 상무부는 3일 이와 함께 실업률이 5.5%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매월 20만 개 이상의 새 일자리를 기록하던 고용 시장의 호조가 13개월만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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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국 경제는 혹한, 공장 가동률 둔화 및 건설 경기 부진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제조업, 건설업 및 공공 등 모두 일자리가 줄었으며, 식당 고용도 2월부터 급감했다.
임금 성장률 또한 미약했다. 3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7센트 오른 24.86달러(한화 2만 7000원)에 그쳤다.
지난해의 일자리 증가세와 휘발유 값 속락이 아직 소비 지출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고용 증가세가 힘을 잃게 된다면 올해 중반기로 예상되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의 금리 인상이 지연될 수 있다.
Fed는 지난달 사상 최저인 금리를 인상하는 데 신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6월 금리 인상 단행을 배제한 것은 아니나 많은 전문가들은 9월 이전에는 인상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아주 조금씩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말해왔다. Fed의 금리 인상은 곧 미국 경제의 안정을 인증하는 것이다. 실업률은 2007년 9.2%에서 5.5%까지 내려오고 있고 선진국에서는 드문 3% 대 성장이 예고 되기도 했다.
2015년 1,2월 예상밖에 혹한으로 인한 경제침체가 3,4월은 반등 될지 경기 동향이 주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