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12만6000명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26만4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던 지난달에 비해서는 물론, 지난 2013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증가한 것이다. 마켓워치가 진행한 설문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24만3000개의 일자리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앞서 발표됐던 1월과 2월 신규 고용 건수도 하향 조정됐다. 노동부는 1월 신규 고용이 당초 23만9000건에서 20만1000건으로, 2월 고용은 29만5000건에서 26만4000건 증가한 것으로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9만7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9000건 증가한 것과 비교해 신규 고용이 부진하다.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지난 2월까지 12개월 연속으로 20만명을 웃돌았으나 이번 집계에서 멈춰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