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회사들이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다 쓴 화장품 빈병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고 수익금의 일부를 환경보호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4월 한 달 동안 각종 환경보호 행사에 나선다.

특히 빈 병 수거 캠페인은 지구 보호와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재활용하지 않고 쉽게 버리는 화장품 빈 병을 수거하면서 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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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 시간)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멜비타'는 4월 한 달 동안 다 쓴 스킨케어 빈 병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해 멜비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오가닉 3종 여행용 키트(로즈 플로럴 워터 28㎖+나르시수스 에센스 워터 25㎖+아르간 오일 5㎖)를 증정한다.

다른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공병이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사은품은 공병 수량과 관계 없이 한 고객에게 한 번만 증정된다. 

'오리진스'도 종류와 브랜드 상관없이 화장품 빈 병을 들고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는 순면 파우치,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아프리카 가나 여성들이 미용을 위해 쓰는 아노게이시스 추출물이 들어 있어 주름과 눈 주변의 처짐 현상을 개선해주는 플랜트스크립션 안티에이징 아이 크림(6만6,000원대) 정품을 각각 증정한다. 

아모레퍼시픽의 발아식물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는 4월 한 달간 생태습지 보호를 위한 '러브 디 어스 캠페인'을 펼친다.

먼저 멸종위기 수생식물을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아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한정판 상품(100㎖/5만5,000원)도 함께 선보인다.

이 한정판 상품에는 미국의 펜화 작가 마이클 할버트가 그린 멸종위기 수생식물인 독미나리·순채·각시수련 등이 들어가 있으며, 판매수익금 일부는 생명다양성 재단에 전달돼 생태습지 보호기금으로 사용된다.

또 오는 18일에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코코브루니에서 가수 에디킴, 배우 정은채,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신효섭 셰프 등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고 고객들에게 지구 사랑과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