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이 예멘의 쿠데타로 인한 충돌 과정에서 미국 민간인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숨진 민간인이 미국인 알-라바니로 확인됐다고 5일 보도했다. 미국인이 예멘의 쿠데타에 따른 무력 충돌 과정에서 희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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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바니는 지난달 31일 오후 이슬람 사원에 다녀오던 중 박격포 파편에 맞아 몇 분 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자국민들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미국 국무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는 미국 민간인들을 대피시킬 계획이 없다고 했다.
민간단체인 '미국-이슬람 관계회의'는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이 자국민을 대피시키는데 미국의 태도가 이해할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 시민이 안전한 장소에 피신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