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과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조리가 편리한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의 매출이 늘어나고 HMR 관련 주식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의 가장 큰 고민은 '오늘 뭐 먹지?'이다. 따뜻한 7첩 반상을 매일 먹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직장인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그렇다고 매일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울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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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를 겨냥해서 나온 것이 바로 가정간편식이다. 가정간편식이란 기존의 인스턴트 식품과는 달리 조리 즉시 냉장, 냉동 보관한 것으로 데우기만 하면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는 식품을 말한다.

음식료업계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0년 7,700억원에서 지난해 1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는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국내 라면시장 1조9,700억원에 근접한 수치로 앞으로 가정간편식이 라면시장을 잠식해 나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정간편식(HMR) 관련 주가도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식자재 유통주와 편의점주가 대표적이다. 식자재 유통업계 1위인 CJ프레시웨이는 1년 사이 91.2% 올랐다. 현대그린푸드와 신세계푸드 등도 같은 기간 각각 12.9%, 56.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