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청년이 비행기 바퀴 격실에 숨어 비행(飛行)하는 비행(非行)을 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오 스티븐 암바리타(21)라는 한 청년이 수마트라 섬에서 출발한 가루다 인도네시아 국내항공편의 목적지인 자카르타 공항 내 활주로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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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는 2.5m 높이의 담을 넘어 비행기 쪽으로 접근해, 뒷바퀴 격실에 숨었고 이후 약 2시간 동안 산소가 희박한 상공에서 영하의 날씨를 견디며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적지에 도착한 마리오는 공항 관계자에게 발각됐지만 귀에서 피를 흘리는 등 이상 기미로 경찰서에서 밤을 보내기 전, 병원으로 먼저 이송됐다.
수카르노 하타 공항 경찰 대변인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별칭을 언급하면서 "그는 '조코위'를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암바리타가 비행기 바퀴 격실에 어떻게 숨을 지, 비행기에 무임승차하던 과거의 실패사례까지 인터넷으로 일 년간 공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