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 만에 반등하며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났다.
또 4주 이동평균 건수는 약 15년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9일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4,000건 증가하며 3주 만에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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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8만∼28만5,000건을 예상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건수가 12만6,000건에 머물면서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지만, 이번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그런 우려를 감소시켜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 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변동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요인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주가 부활절 직전이었던 점 때문에 실업수당 청구 건수 동향의 변동성이 커졌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28만2,25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감소하며 지난 2000년 6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 수는 전주 대비 2만3,000명 감소한 230만명으로 지난 2000년 12월 이후 14년 4개월만에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