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찰관들의 과잉 행보가 다시 한 번 도마 위로 올려졌다.

이번에는 '투항'하겠다는 뜻을 밝힌 비무장 절도용의자를 집단 구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애플 밸리 지역에서 경찰관 11명이 3시간 가량 추격 끝에 용의자 프랜시스 푸속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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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속은 당시 검거 되기 전 바닥에 엎드려 투항의 뜻을 내비쳤지만, 경관들은 주먹과 발길질을 40여 차례 퍼부으며 용의자를 구타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지역 방송사 카메라에 담겼고, 샌버나디노 경찰 당국은 내부 감찰에 나섰다.

경찰 당국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감사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