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일자리가 지난달 약 2만8,7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일자리는 줄어든 반면 파트타임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늘어난 것이라, 양적으로는 증가했지만 일자리의 질은 낮아졌다.

하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한 충격 속에서도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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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통계청이 10일 내놓은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전국적으로 정규직 일자리가 약 2만8,200개 줄어들었으나 파트타임 일자리는 5만6,800개 가량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약 2만8,700개 늘어났다.

실업률은 6.8%선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증가는 도소매업과 운송·물류, 교육서비스업종에서 활발한 반면, 건설, 농업 및 공공 부문에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 충격으로 인해 일자리 증가를 기대하기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웃도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스코샤 은행 관계자는 석유업계의 대규모 인원감축과 대형 유통체인의 철수 등 소매업계 악재 등에도 일자리가 증가한 것은 기대 이상이라며 "특히 자영업보다 급여 수급 고용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산유 지역 동향으로 주목된 앨버타 주에서는 2만여개의 파트타임 일자리가 늘었으나, 정규직 일자리가 1만8,400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