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짜리 어린이가 백악관의 경호망을 뚫어 한 차례 소동이 일어났다.

4살짜리 어린이가 워싱턴D.C.의 백악관 울타리를 기어올라가는 바람에 경호원들이 출동하고 12일 오후 한 때 경계령 발동과 함께 백악관 출입이 봉쇄되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고 CNN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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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경호기관인 비밀경호국(SS)은 이날 낮 4세 어린이가 백악관 외곽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 있는 임시 자전거 거치대를 거쳐 백악관 울타리를 넘으려 시도했다고 밝혔다.

SS는 이 어린이 때문에 '누군가 백악관 침입을 시도'한다는 사인에 따라 긴급히 백악관 출입을 차단했다가 잠시 뒤 이를 해제했다.

SS는 문제의 네살배기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주간지 위클리스탠더드는 당시 백악관 풀기자단이 차량편으로 이동하려고 북쪽 잔디밭에 나와 있다가 출입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무기를 들고 나타난 SS 요원들에 의해 건물 안으로 되돌아가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리어리 SS 대변인은 "이 어린이는 무사하며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