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즐기는 에스프레소 커피 맛은 어떨까?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13일 오후 무인 우주선 '드래곤'에 1800㎏ 상당의 식품, 과학 장비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드래곤 무인우주선은 이날 오후 4시 33분(한국시각 14일 오전 5시 33분) 발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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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은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이탈리아 출신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를 위한 것으로, 국제우주정거장 이름을 따서 '이스프레소'(ISSpresso)로 명명됐다.
이 커피머신은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라바짜와 토리노 소재 엔지니어링 회사 아르고텍, 이탈리아항공우주국이 지구밖 외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안전성을 입증했다.
스페이스X가 화물 우주선을 통해 ISS에 물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7번째인데, 발사 과정에서 분리되는 로켓 잔해를 해상 바지선 위에 떨어지도록 하는 실험도 세 번째로 시도할 예정이다.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는 보통 대서양 해상에 버려지는 1단계 로켓을 재사용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