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죽어 잘못하면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으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녹내장은 전체 환자의 66% 정도가 50대 이상일 정도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그러므로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런데 최근에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병원에서 검사를 받다가 녹내장을 발견하는 20, 30대가 늘어나고 있다. 연령대별 녹내장 환자 증가 비율을 비교해보면 50~70대가 5~6%인데 반해, 20대는 8%에 이르고 있다.

녹내장의 발병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안압을 높이는 당뇨와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빈번한 고도 근시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녹내장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지만, 만일 자신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 눈의 초점 맞추기 어렵다 ▲ 야간 시야가 떨어진다 ▲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긴다 ▲ 운동할 때 두통이 있다 ▲ 이른 아침, 저녁 두통 생긴다 ▲ 눈앞이 뿌옇게 변하면서 통증이 있다 ▲ 빛을 바라보면 주위에 달무리가 생긴다.

녹내장 치료 목적은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기 위함이다. 이미 손상된 신경은 다시 좋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녹내장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담배, 술, 커피 등의 섭취를 피하고 짜거나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두운 곳에서의 영화감상이나 TV를 시청하는 것도 녹내장 발별을 촉진할 수 있다. 또, 엎드려서 책을 본다거나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드는 것도 안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최근 수면 자세에 따라 안압이 달라져서 옆으로 누워 잘 경우, 안압이 상승해 녹내장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