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힙합 스타이면서 리얼리티 TV 스타인 넬리(40)가 필로폰과 마리화나 등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13일 주요 언론에 따르면, 래퍼 넬리는 지난 11일 오전 9시 20분께 '드림버스'로 불리는 '프레보스트(Prevost)'에 승차한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로 가기 위해 테네시 주의 내쉬빌과 녹스빌 사시의 I-40 고속도로를 달리다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주 도로순찰대의 검문을 받던 중 마리화나 냄새를 맡은 경관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순찰대는 버스에서 다량의 마리화나와 필로폰, 마약 흡입을 위한 용품을 발견했으며, 넬리의 측근이 다수의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넬리의 대변인은 "밀수품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넬리는 발견된 마약들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버스에는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원래는 15-2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테네시를 지나가기 전에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순찰대는 차량 번호판의 스티커가 제대로 부착되어 있지 않아 이 버스를 검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넬리는 체포 후 퍼트넘 교도소에 투옥됐으나 보석으로 풀려났다.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19일에 열린다.
지난 1997년 싱글 앨범 '김미 왓 유 갓(Gimme What U Got)'으로 데뷔한 넬리는 '딜레마', '겟 라이크 미', '저스트 어 드림' 등의 히트곡들을 내놓은 2000년대에 가장 유명했던 힙합 가수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