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 감소했다고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5일 발표했다.

이는 이는 2년 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직전월(1월)의 0.1% 증가를 밑돌고 시장 전망치인 0.5% 감소보다 높은 감소폭이다.

이로써 미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예상대로 광산과 설비 부문의 생산이 지난달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생산은 1분기 기준으론 연율로 환산했을 경우 1%로 줄었다. 이는 2009년 2분기 이후 첫 분기 감소세다.

지난달 제조업 생산은 0.1% 증가해 지난해 11월 이후 첫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산업생산은 감소했다.

유틸리티 생산은 5.9%, 광업 생산은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체의 설비가동률은 78.4%를 기록해 2월의 79.0%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