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악의 직업으로 신문기자가, 최고의 직업으로 보험계리사가 각각 꼽혔다. 보험계리사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문기자 외에도 방송인과 사진기자 등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려 언론 관련 업종이 미국에서 최악의 직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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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지 포천은 15일 직업안내사이트 '커리어캐스트닷컴'이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직업'과 '최악의 직업'을 1위부터 10위까지 각각 소개했다.
 
케리어 캐스트 닷컴은 노동통계청(BLS)RHK 조사국 등의 자료를 반영해 직업별 근무환경, 평균연봉, 산업전망, 업무 스트레스 등 4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미국 내 주요직업 200개를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는데, 미국 최악의 직업 1위로는 신문기자가 꼽혔다.

지난 2013년에도 최악의 직업으로 선정됐던 신문기자는 지난해 벌목꾼에게 1위를 내줬다가 2년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사이트는 "형편없는 직업 전망, 낮은 봉급, 해고 문제가 지난 수년간 신문 산업을 뒤덮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터넷의 발전으로 전망이 좋지 않다.

벌목꾼도 신문기자와 자리만 바꾸어서 2위를 차지, 신문기자 못지 않은 최악의 직업의 멍에를 벗지 못했다.

그리고 신문기자 외에도 방송인(5위), 사진기자(6위) 등 언론 관련 직업 3개가 최악의 직업 '톱10'에 올라 언론 업종이 미국에서 최악의 직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군인이 3위, 요리사가 4위, 교도관이 7위, 택시기사가 8위, 소방관이 9위, 우체부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최고의 직업으로는 보험계리사가 뽑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2012년과 2013년에도 2~3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 유망 직종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있다.

보험계리사는 보험사 리스크를 관리하고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전문직으로, 사망, 신고, 질병 등의 발생위험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후 보험사의 전반적인 위험을 분석·평가·진단해 각종 보험상품을 만들고 보험료를 산출한다. 평균 연봉이 약 9만 달러에 달한다.

이어 청각검사 기능사(2위), 수학자(3위), 통계학자(4위), 생체공학자(5위), 데이터과학자(6위), 치과위생사(7위), 소프트웨어 기술자(8위), 직업 치료사(9위), 컴퓨터시스템 분석가(10위) 등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커리어캐스트닷컴은 미국 노동통계청과 인구통계조사, 산업계 등의 각종 자료를 토대로 200개 주요 직업의 연봉, 전망, 작업환경, 스트레스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최고의 직업과 최악의 직업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