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음악 등을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는 문화축전이 버지니아주에서 열린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 버지니아주 애난데일 노던 커뮤니티 대학의 문화센터에서 '제10회 아태문화축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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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재단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알리기 위해 대중가요, 국악, 미술, 클래식, 판화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국내 예술인을 초청해 공연을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날 문화축전은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공연과 워크숍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남자의 인생'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성인가요 가수 홍원빈, 대금 명인 원장현, 태평소 연주자 조송대, 바이올리니스트 백현경, 판소리꾼 방수미, 재즈피아니스트 은숙 로일랜드, 판화가 권오준, 민화작가 케티 오, 이희경 무용단 등이 무대를 꾸미고 작품을 선보인다.
체험 한마당 워크숍에서는 한식, 대장경 판화, 민화, 한국 종이 공예, 전통 지화(紙花), 서예 체험과 한국 전통 의상 입어 보기 등이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로 '미스 춘향 미주 대표 선발전'과 '제1회 태극기 그리기 대회'도 연다.
미스 춘향 선발대회에서는 진, 선, 미 등 6명의 미주 춘향을 선발하는데, 특히 미스 춘향 진에게는 오는 5월 21일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에서 열리는 '2015 미스 춘향 선발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한인과 현지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회 태극기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축전 전날인 17일에는 메릴랜드주 찰스 카운티 소재 톰어스틴 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한국 문화 교실'을 열고 지역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태미 이사장은 "아태문화축전이 10회를 맞아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동포 자녀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수준 높은 한국 고유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축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미예술재단은 지난 2005년 미국 연방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은 비영리단체로 매년 설 기념 한국 민속축제, 아태 문화축제, 한미 문화축제 등을 열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예술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