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벗 호주 총리가 맥주 한 잔을 단 7초 만에 원샷하는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구설에 올랐다.

영국 BBC 방송은 19일(현지시간) 애벗 총리가 지난주말 시드니 동부의 한 술집에서 시드니공대 호주식축구팀 선수들과 어울리다 일부의 종용에 따라 0.5ℓ잔에 담긴 맥주를 7초 만에 원샷했는데, 이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돼 공개되면서 총리다운 행동이냐를 놓고 구설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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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호주 총리는 셔츠에 맥주를 흘리면서 맥주 한 잔을 단숨에 비웠고,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애벗 총리의 맥주 원샷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다.

현재 맥주 원샷과 관련, 총리다운 행동이 아니라고 비판하는 부정적인 여론과 이를 옹호하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애벗 총리의 전임자들도 비슷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봅 호크 전 총리는 맥주 1.5ℓ를 단 11초 만에 원샷하는 데 성공, 세계신기록을 깨는 기염(?)까지 토했다.

82살이던 2012년에는 크리켓 경기를 관람하다 맥주잔을 몇초 만에 비우는 장면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