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보조금을 출시 1주일 만에 대폭 인상하자 출시 전 예약판매 행사를 통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구입했던 소비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달 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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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SK텔레콤이 예약 판매분 5,000대를 9시간 만에 모두 팔았다고 공개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이동통신사들은 만족스러운 예약판매 성적을 올렸다. 예약판매 구매자들에게는 출시 당일의 보조금이 적용됐다.
그러나 보조금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탓에 판매가 부진하자 이통사들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출시한 지 불과 한 주만에 이례적으로 보조금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출시 전 구매를 서둘렀던 예약구매자들, '충성 고객'들은 이통사들로부터 호객 취급을 받았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또 갤럭시S6와 갤럭시S6의 초반 실적이 부진할 경우 보조금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단말기 구매 시점을 뒤로 늦추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고가 요금제에서는 보조금이 상한선인 33만원 선까지 올랐지만, 중저가 요금제에서는 보조금 추가 인상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다.
갤럭시S6 32GB 모델의 경우, SK텔레콤은 'LTE 전국민무한69' 요금제 기준으로 17만1,000원, KT와 LG유플러스는 '순완전무한51'과 'LTE 음성무한자유69' 요금제 기준으로 각각 17만원의 보조금을 주고 있어 상한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