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 SSN)를 도용, 세금보고를 한 뒤 환급금을 가로 채는 사기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챨스 슈머 연방상원의원은 지난해 뉴욕주에서 세금환급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이 7만명에 달하며 전국적으로는 230여만명, 피해액은 5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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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머 의원은 사기범들이 SSN을 최대한 확보, 이 번호별로 모두 세금보고를 한 뒤 하나라도 환급승인이 되면 이를 가로채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세금환급 사기를 당해서 신고를 하더라도 국세청이 이를 조사해서 모든 조치를 하기까지에는 최소한 1년이 걸려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한 사기범들은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세금납부를 독촉하는 수법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를 이용해 세금을 독촉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이같은 전화사기에 각별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