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시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로버트 핀 주교의 사임을 승인했다.

유아 성도착자를 은폐한 주교를 치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AP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주교 핀은 6개월 동안 아동학대자로 의심되는 숀 라티간이 컴퓨터에 자신이 사역하는 성당 주변에서 찍은 아이들의 포르노 그래피 사진 수백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하지 않았다.

아동 포르노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라티간은 지난 2013년 9월 징역 50년을 선고받았다.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세인트 조세프 교구를 이끄는 62세의 핀은 라티간의 혐의를 덮어준 것으로 인해 지난 2012년 경범죄에 해당하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성당 참석자들은 그로 하여금 직위에서 내려올 것을 요구했고, 피해자들도 핀의 직위 박탈 지연에 대해 분노를 나타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