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1일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대비 배럴당 1.12달러(2.0%) 하락한 55.26달러를 기록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날대비 배럴당 1.28달러(2%) 하락한 62.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제유가는 당분간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며 유가를 압박할 것이란 전망 속에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4월 들어서만 이미 15%나 오른 상태다.

투자자들은 브렌트유 역시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압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거래의 대부분은 근월물 만기를 앞둔 포지션 스퀘어링이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 예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24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석유협회(API)는 이날 자체 조사한 원유 재고량을 발표하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22일 재고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