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구매자들의 발걸음이 지난 3월 부동산 시장으로 다시 몰려들었다. 봄 집 구매 시즌이 시작하며 주택 판매와 가격 모두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중개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대부분의 주택이 지난 달 1백만 달러 이상에 팔렸고 덴버의 집들은 시장에 머무른 시간은 단 6일이었다. 그러나 올 3월 전국에서 판매된 주택수는 지난 해 대비 줄었다.
전국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기존 주택 판매는 6.1% 상승했다. 주택 구매는 기온이 극심하게 떨어지고 폭설이 내렸던 1, 2월 저조한 이후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비교적 낮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와 활발한 고용이 2014년 하락했던 주택 판매를 증강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왔었다.
그러나 판매 급증은 주택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 경제학자들이 건강한 시장에는 6개월의 공급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현 부동산 시장에는 4.6 개월치의 공급량 밖에 없다. 이 제한된 공급량이 주택 가격을 상승시켜, 소비자들이 적당한 가격에 구입할 수 없도록 했다. 중형 주택 가격은 지난 1년 간 $212,100 오르며 7.8% 상승했다.
부동산은 2008년 경제 위기와 2012 년까지 가격 절감을 야기시켰던 주택 시장 폭락으로부터 지속적인 회복세에 있다. 그러나 느린 회복 속도로 인해 임금 상승을 크게 보지 못했고 따라서 많은 이들에게 주택 가격은 오를 수 없는 산과 같았다. 많은 잠재 판매자들은 주택이 받을 수 있는 값보다 더 큰 빚을 지니고 있다.
3월 판매율은 올해 처음으로 500만을 넘었으며, 이는 판매가 2014년 총 494만에서 더 향상될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한 시장에서 판매는 평균 매년 약 550만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말한다.
집 구매는 지난 달 미 전역 네 지역 모두에서 향상 됐다. 가장 큰 향상을 보였던 곳은 노스이스트와 미드웨스트 지역이다. 이 두 지역 모두 심한 겨울 한파로 지난 2개월 동안 판매가 격감한 곳이다.
첫 구매자들도 시장으로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29% 차지한 데 비해, 3월 구매의 30%를 차지했다. 주택 시장이 건강해 지고 있다는 여러 다른 신호들도 보인다.
레드핀은 지난 주 지난 12개월에 비해 3월 주택 판매가 10.1% 뛰었다고 밝혔다.
주택 가격은 임금 증가의 약 4배로 치솟았다. 평균 시간 당 임금은 작년 2.1%만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해 고용 증가는 앞으로 주택 구매의 증가를 예측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비교적으로 낮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 또한 구매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주택 담보 대출 업체 프레디 맥에 따르면, 평균 30년 고정 금리는 지난 주 3.67% 였다. 이 평균은 52 주간 오래도록 유지됐던 4.33%에서 급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