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30일(현지시간) 가정용과 전력회사용으로 쓰일 초대형 배터리등 제품 2종을 공개한다고 21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4월 30일 자동차가 아닌 새로운 제품 라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제프리 에반슨 테슬라 투자자관계(IR) 담당 대표는 이날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다음 주 행사에서 기존 배터리 제품이 따라올 수 없는 우리의 새 솔루션이 가진 장점을 설명할 것" 라며 "과거 배터리가 왜 그저 그런지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에너지 저장 부문에서 선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세계 최대 규모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네바다주에 건설하고 있다.
제품 라인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테슬라가 배터리 생산을 통해 이차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머스크 CEO의 올해 받을 기본급이 캘리포니아주가 정한 최저임금과 같은 수준의 3만 7,44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발표했다. 지난해 그의 기본급은 3만 5,360달러였다. 머스크의 급여는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할 내용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테스라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연봉을 받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