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치킨을 시켰는데 양념 치킨을 배달했다는 이유로 손님과 치킨집 사장 간에 싸움이 발생했다. 이를 말리던 또 다른 손님까지 싸움에 휘말렸다. 3명 모두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치킨 배달 문제로 시비가 붙어 서로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인 혐의(폭행)로 김모(29)씨와 치킨집 업주 이모(37)씨, 이들을 말리려다 싸움에 휘말린 치킨집 손님 정모(2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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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2일 오후 9시 35분께 울산시 중구 복산동의 한 치킨집에 찾아가 "주문한 것과 다른 치킨이 배달됐다. 프라이드 치킨을 시켰는데 왜 양념치킨을 배달하느냐"며 치킨을 집어던지고 항의하다가 이에 화가 난 업주 이씨와 상호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을 말리려던 치킨집 손님 정씨는 김씨와 재차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당시 이들은 술에 취해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