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로부터 꾸중을 들은 뒤 분을 참지 못하고 잠자는 시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50대 며느리가 구속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말다툼을 한 뒤 잠을 자는 시어머니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이모(52·여)씨에 대해 24일(한국시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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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사건 전날인 23일 저녁 시어머니 최모(84)씨와 식사 중 꾸중을 듣고 다툰 뒤 화를 참지 못하고 최씨가 잠이 든 사이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가 숨졌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 씨의 시신을 살피던 중 목이 졸린 흔적을 발견, 이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최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의 동의를 얻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