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사상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100만달러(10억여원)을 현지에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노광일 대변인 명의의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이번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네팔 국민들이 충격과 슬픔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기원한다"며 지원 결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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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등 추가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과 관련해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 중이던 50대 여행객 부부(2명)가 낙석에 부상했으며, 남편은 중상을, 부인은 경상을 각각 입은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팔에는 우리 국민 약 650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다수의 여행객이 방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지만 현지 대사관과의 통신상태가 불안정해 정확한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