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 첫 주 전 세계 극장가에서 2억 달러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의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촬영된 효과로 한국에서 올린 수입이 가장 많았다.
26일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 2편은 세계 44개 지역 시장에서 개봉해 개봉 첫 주 2억120만 달러(약 2,16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어벤져스' 1편보다는 44%, '아이언맨 3'보다는 24% 많은 것이다.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곳은 한국(2,820만 달러)이었다.
모조는 어벤져스 2편의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촬영된 데다 '어벤져스' 팀이 한국을 방문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점이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에 이어 영국(2위)에서는 2,73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슈퍼히어로 영화의 첫 주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 러시아 1,620만 달러, 브라질 1,310만 달러, 호주 1,310만 달러, 프랑스 1,240만 달러, 독일 93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영화는 아직 북미, 중국, 멕시코, 스페인 등 큰 시장에서는 개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