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27일 메신저에 무료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했다.
페이스북 영상통화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은 일단 제외됐다.
페이스북은 이날 자체 뉴스룸 페이지를 통해 "메신저앱에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시켰다"며 "간단하게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iOS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기종 제한 없이 친구들과의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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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세계 무료 영상통화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애플의 페이스타임, 구글의 행아웃 등과 함께 4강 구도로 재편되게 됐다.
페이스북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벨기에, 크로아티아, 덴마크, 그리스, 아일랜드, 라오스, 리투아니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오만, 폴란드,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 18개국에 먼저 무료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며, 앞으로 다른 나라들로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메신저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비디오 카메라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페이스북 영상통화 기능이 페이스북 메신저 유저들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쉽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들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전체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변환하기 위해 메신저에 다른 경쟁 업체들이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하기에 여념이 없다.
최근 친구들에게 메신저로 송금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서드 파티 앱이 페이스북 메신저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즈니스용 메신저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메신저 내에서 수많은 기능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앱 내에서 친구에게 돈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