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운항 중이던 스페인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이 긴급 대피했다.

170명의 승객은 모두 무사했으며, 승무원 3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지중해에 있는 스페인 섬 팔마 데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남부 도시 발렌시아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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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사고 신고를 받은 스페인 해양구조대는 팔마 데 마요르카에서 27㎞가량 떨어진 사고 현장에 출동해 승객 모두를 다른 배로 대피시켰다.

승무원 3명은 연기 흡입으로 헬리콥터로 이송됐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 승객을 실은 배는 팔마 데 마요르카로 돌아갔다.

사고 선박에는 17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화물도 실려 있었다. 

스페인 정부와 선박 운영 회사는 "승객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밝혔다.

화재는 여객선 엔진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