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볼티모어 폭동 사태로 인해 그 불똥이 LA에 튀지 않을지 LAPD는 '블루경보'를 발령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관들은 항시 2인 1조로 팀을 꾸려 근무하게 하고, 반듯이 경관 2명이 순찰차에 탑승하고 보고 체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LAPD는 "LA에서는 시위 조짐이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8월 사우스LA 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흑인 청년 이젤 포드(18)가 LAPD 경관들이 쏜 총에 맞에 사망한 사건과 지난달 1일 LA다운타운 노숙자 밀집 지역에서 흑인 노숙자가 LAPD 경관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 등 LA에도 최근 경찰의 총에 맞아 흑인 시민이 사망한 사건들이 있기에 흑인 커뮤니티의 불만은 가중되어 있다.

이에 4.29 LA폭동때 가장 많이 피해를 입었던 한인들도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며 긴장하고 있다. 

한편, 29일은 4.29 LA폭동 23주년으로 지난 27일 밤 사우스LA 지역 64가와 브로드웨이 인근에서 50여명의 흑인들이 모여 프레디 그레이의 죽음에 대한 시위행진을 벌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