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손목에 차는 '애플 워치' 어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한다. 

28일 BMW는 전기차 i3 및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PHEV) i8를 대상으로 차량 상태 정보를 알려주는 애플워치용 '아이 리모트(i Remote)' 서비스를 시작했다. 


BMW i Remote app은 아이튠스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운전자는 앱을 사용해 주차나 출차, 자동차 배터리 상태, 에어컨 작동, 헤드라이트 원격 조종 등 주요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손목에 찬 애플워치에 목적주소를 입력하면 차문을 열기 전 목적지와 가는 길을 설정할 수 있고, 원거리 잠금 기능 및 창문 닫힘 여부의 실시간 확인도 가능하다. 또한 심 카드를 탑재하면 인터넷으로도 연결할 수 있다.

BMW는 성명서에서 "디지털 서비스가 이미 일생 생활의 일부분으로 파고들고 있는데, 스마트 워치는 이러한 흐름에 가속도가 붙도록 맞춰져 있다" 며 "스마트워치는 더 빠르고 더 직접적인 전기차 경험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