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주민과 영세 상인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혀 온 동네조폭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상인과 주민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시비를 건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폭 A(53)씨를 구속했다고 30일(한국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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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19차례에 걸쳐 중구 석교동 일대 영세 상가의 여성 종업원들을 이유 없이 때리고, 상점 안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주민센터에 찾아가 직원들에게 시비를 걸어 업무를 방해하는가 하면, 집 주변 골목에 쓰레기 더미를 쌓아둬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통행을 방해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중구 태평동 재래시장에서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20차례에 걸쳐 '전과자'라며 상인들을 위협하는 등 주민을 괴롭혀 온 B(53)씨도 업무방해 등의 혐의 구속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동네 조폭 척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