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월간 가계 소비지출이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휘발유 가격 하락과 소비자신뢰 상승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Like Us on Facebook

월간 PCE 증가율은 지난해 12월(-0.2%)과 지난 1월(-0.3%)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2월(0.2%)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시장의 전망치(약 0.5%)에는 약간 못 미쳤다.

물가는 35개월 연속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 2%를 하회했다.

지난 3월의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였고, 음식료와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핵심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였다. 이들 두 지표의 증가율은 모두 지난 2월과 같았다.

3월 PCE 물가지수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였고, 핵심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핵심 PCE 물가지수 목표치를 2%로 설정하고 있는데, 아직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의 개인소득과 가처분소득은 모두 변동 없이 전월과 같았다. 월간 개인소득과 가처분소득 증가율 모두 2013년 12월 이후 가장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