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0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에서 6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05달러(1.8%) 오른 59.63달러에 마감했다. 4월 한달간 유가는 25%나 올라 2009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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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배럴당 74센트(1.12%) 오른 66.58달러선에서 거래되며 연중 최고치 66.93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달러 약세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49% 하락한 94.74를 기록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 주 미국내 원유재고 증가세가 크게 감소했다는 발표를 내놓은 이후 공급 과잉 우려가 누그러지며 유가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