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산업이 전성기대를 맞이하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대 무역수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한국 화장품의 연간 매출 신장률이 최대 30%에 달한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와 가요로 시작된 한류가 최근 한식, 뮤지컬, 전통문화 등으로 컨텐츠가 확산되는 가운데 높아진 한국 문화의 위상과 한국 제품의 우수한 품질이 외국에서 호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화장품 수출액은 2억7,746만달러로 관세청이 월별 통계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입액은 1억5,089만달러로 무역수지가 1억2,657만달러에 달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지난해 5월 흑자로 돌아선 이후 올해 3월까지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1억1,899만달러), 홍콩(6,611만달러), 미국(2,004만달러), 대만(1,215만달러), 일본(1,159만달러), 태국(841만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