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 주례라디오 연설에서 이틀 전 워싱턴D.C. 빈민가인 애너코스티어 공립도서관에서 이 지역 중학생들과 교육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얘기를 소개하며 교육의 중요성과 '커넥티드'(ConnectED)와 커뮤니티대학 등록금 무료화 정책 등 저소득층의 교육기회 확대 방침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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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중학생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주요 도서관과 출판사들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2억5,000만 달러(약 2,685억 원) 상당의 무료전자책을 제공하고 학생 1인당 도서관 카드를 하나씩 갖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모두 커넥티드 구상의 일환"이라면서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살든, 소득이 얼마던지에 관계없이 세계의 지식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커텍티드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커넥티드는 미국의 모든 학생들이 초고속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그는 또 "단지 우리 자식들뿐만 아니라 모든 어린이가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면서 "위대한 교육이 바로 미래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티켓"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시골이든 도시든 장소와 관계없이, 또 나이에 관계없이 좋은 직장으로 연결되는 기술을 배울 기회를 모두가 가져야 한다"면서 "내가 지역의 2년제 커뮤니티대학을 무료화하려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며 2년제 커뮤니티대학 무료화 의지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