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신의 주택을 소유하는 비율이 지난 20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년 이상의 기간 중 올해가 주택보유비율이 가장 낮은 해로 나타났다.
2015년 1분기 주택보유율은 63.8%로, 지난 2014년 4분기의 64.8%에서 1.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수십년 간의 분기별, 계절별 통계에서 주택보유비율은 지난 1993년 이래로 64% 이상을 유지해왔다. 통계오차는 분기별로 0.3%이다.
2004년 2분기 69.4%를 기록했던 주택보유율은 이후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1분기 통계만 놓고 봤을 때도 지난 2005년 1분기의 69.2%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35세 이하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봤을 때는 6년전에 비해 많은 차이를 보였다.
6년전 35세 이하의 구매자들은 거의 40%가 주택보유자로 등록이 되어있었지만 지난 분기에는 그 수치가 35% 이하로 내려갔다.
지난 해 주택소유비율의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연령대는 35-44세, 2014년 1분기 60.7%에서 올해 58.4%로 떨어졌다.
주택소유비율이 감소하는데는 여러 요인들이 존재한다. 담보물 압류 비율(foreclosure rates)은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압류를 당했던 전 소유주들은 부동산 시장으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대신 그들의 존재는 주택임대비율의 상승을 설명해준다.
하지만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모기지 론을 받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져 좋은 크레딧을 가진 구매자들도 여전히 주택 대출을 받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