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6일 상승 마감했다.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전날에 이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대비 0.88% 상승한 배럴당 60.93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배럴당 62.5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0.21% 오른 배럴당 67.6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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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 에너지 정보국(EIA)는 지난주(1일 마감) 원유 재고가 388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조사에서는 원유 재고가 17주 연속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으며 예상치는 110만 배럴 증가였다. 이에 힙입어 WTI 유가는 한때 2달러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원유 수요 증가로 재고가 감소했다고 분석한다. 달러의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지난 3월13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브렌트유 역시 4월3일 이후 상승해왔다.

그러나 최근 유가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이익 실현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고 한동안 주춤했던 미국내 원유 생산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폭은 상당히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