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모스크바에 위치한 2차 세계대전 무명용사비를 찾아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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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은 이날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복잡한 현안들을 외교적인 방법을 포함해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러시아는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2차대전 승전기념식을 개최했다. 그러나 독일을 포함한 서방국들은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병합하고 친러 분리세력을 지원하고 있는데 항의하기 위해 보이콧을 선언했다.
AFP통신은 메르켈 총리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 간 갈등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 협상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