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조난다 루 CEO의 후임으로 대니얼 장(43)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정했다. 

알리바바는 "젊은 리더를 키우기 위해 CEO를 교체하는 것" 이라며 "그룹의 성장을 주도하고 급변하는 사업 환경을 헤쳐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대니얼 장 신임 CEO는 중국 최고의 온라인 게임 회사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샨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에서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역임한 후인 2007년에 알리바바에 입사했다. 

회계학을 전공한 장 대표는 알리바바에서의 첫 1년 반 동안 알리바바의 오픈마켓 사이트인 타오바오와 티몰을 이끌었고, 11월 11일 중국의 '싱글데이' 를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로 만들어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알리바바의 오픈마켓 타오바오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는데도 중대한 역할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각) 장 신임 CEO의 경험과 능력이 지난해 뉴욕 증시에서 상장을 한 뒤 더 많은 해외 판매자와 구매자를 유치하려는 알리바바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