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네팔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또 발생해 여러채의 건물이 붕괴되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조사에 따르면, 지진의 발생지는 에베레스트 산과 가까운 남체 바자르 지역에서 서쪽으로 68km 떨어진 지역이며, 진원의 깊이는 19km였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난 뒤 17일만의 일이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25일 지진의 연쇄반응(chain reaction)이며, 수 일 안에 또 한 차례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BBC는 미국지질조사국의 자료를 인용해 “이번 주 안에 규모 7~7.8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확률은 200분의 1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의 화산학자 카르멜 솔라나는 “다른 지진 뒤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처음 지진 못지 않게 큰 지진이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처음 지진에 의한 운동이 다른 단층에 추가 응력을 더해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