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인민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고사포를 사용해 공개 처형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과거 장성택 처형 때와는 달리, 당 정치국 결정 또는 재판절차 진행여부 발표 없이 구속된 지 2~3일 만에 처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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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된 이유는 군 행사에서 졸고 김정은 지시에 말대꾸를 하는 등 불경스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고위 탈북자 박 모씨는 미국 CNN 방송에서 "석달 만에 측근 7명과 가족 3대를 멸족시키고 아이들까지 무자비하게 총살해 죽였다"며 김정은은 공포 정치로 지지 기반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